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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개최 도시: 축구 열기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

by 지니인포28 2025. 6. 9.

지난 편에 이어 월드컵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

2026년 FIFA 월드컵이 캐나다, 멕시코, 미국 세 나라에서 공동 개최됩니다. 역사상 처음으로 세 국가가 함께하는 최대 규모의 월드컵이 될 것입니다. 총 48개국이 참가하고 104경기가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우리가 알던 월드컵과는 많이 다릅니다. 단순히 경기장만을 넘어, 개최 도시들이 품고 있는 특별한 이야기들을 파헤쳐 보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 역사의 현장, 멕시코시티와 아스테카 스타디움

이번 월드컵 개막전은 2026년 6월 11일,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립니다. 이 경기장은 단순한 축구장이 아닙니다. 펠레와 마라도나 등 축구 영웅들의 발자취가 새겨진, 월드컵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전에서는 마라도나의 '신의 손'과 '5인 돌파골'이 모두 이곳에서 탄생했습니다. 축구 팬들에게는 성지와도 같은 장소에서 개막전이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멕시코시티는 아스테카 문명의 중심지였으며, 현대적인 모습과 고대 유적이 어우러진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뜨거운 축구 열기만큼이나 다채로운 역사와 예술, 그리고 맛있는 길거리 음식(타코, 또르타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독립기념일에 펼쳐지는 필라델피아의 드라마

미국의 개최 도시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는 7경기를 유치하며, 특히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에 16강전 경기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생일날,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모여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흥미롭습니다. 필라델피아는 미국의 건국과 독립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독립기념관, 자유의 종 등 역사적인 명소가 많아 월드컵 관람과 함께 미국의 역사를 느껴보기 좋습니다. 또한, 필리 치즈스테이크로 유명한 미식의 도시이기도 하니, 경기 관람과 함께 지역 명물 음식도 즐기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 캐나다의 관문 도시, 토론토와 밴쿠버의 매력

캐나다에서는 토론토와 밴쿠버 두 도시가 개최 도시로 선정되었습니다. 토론토는 북미에서 가장 다문화적인 도시 중 하나로,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도 많아 다양한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식의 천국이기도 합니다. 밴쿠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도시의 조화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푸른 바다와 높은 산을 배경으로 축구 경기를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두 도시는 캐나다 특유의 여유롭고 깨끗한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개최지 선정 과정의 뒷이야기

이번 월드컵 개최 도시 선정 과정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미국에서만 34개 도시에 38개 경기장을 제안하는 등 총 41개의 도시가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FIFA와의 재정 문제 등으로 일부 도시(시카고, 미니애폴리스 등)는 후보에서 제외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D.C.와 볼티모어가 공동으로 입찰하여 볼티모어가 선택된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은 월드컵 개최가 단순히 경기장 시설만을 넘어 복잡한 이해관계와 협상이 얽혀 있음을 보여줍니다.

 

✨ 월드컵, 도시를 이야기하다

2026년 월드컵은 축구 경기는 물론, 개최 도시들이 가진 고유의 역사,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일것 같습니다. 각 도시가 월드컵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질지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